오늘의 주제


일본은 연인사이에도 더치페이[dutch pay]가 당연한 일?!


제가 일본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더치페이 문화였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일본은 연인사이에도 더치페이를 한다고 알려져있고 부럽다고 하기도 하죠! 지금 한국의 더치페이 문화가 많이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한국에서 생활할때는 연인사이에서 남자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고 저 역시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한 성향을 가진 제가 일본에 와서 처음 당황스럽고 불편했던것이 바로 더치페이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러한 문화를 일본에 와서 일본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거나 식사를 하고 나서 연인이 아니어도 제가 내겠다고 하면 깜짝 놀라면서 자기가 먹고 마신것은  본인이 내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 저는 아니라고 내가 내겠다고 하면 끝까지 본인도 내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내가 사고 다음에 너가 사라고 해도 끝까지 더치페이를 하더군요.


물론 알았다고 다음에 자기가 사겠다고 하는 일본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더치페이를 합니다. 제가 정말로 내가 사겠다고 계속 우기면 그럼 기분상 1000엔만 이라도 내겠다고 할 정도니까요! 일본에서는 이 외에도 더치페이는 기본이기도 합니다. 회식자리 역시 더치페이는 더욱더 확실해집니다. 전체 금액에서 인원수로 나누기에 이왕이면 많이 마시고 먹어두는 것이 이익이기도 하죠! 한국도 기본적으로 더치페이를 한다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문화이고 연인사이에서도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한번은 라면을 먹으로 갔는데 일본 라면집은 대부분 자판기에서 미리 식권을 구입합니다. 그런데 어떤 연인이 와서 각자 자신의 지갑에서 자기가 먹을 식권을 지불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라면 정도는 사줘도 되는것 아닌가 싶은데 그것은 저의 생각이고 그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또 심지어 연인 혹은 즐기는 사이로 모텔을 가도 더치페이를 할 정도입니다. 이부분은 정말로 궁금해서 일본친구에게 물어보니 같이 즐기러 가는데 돈을 지불안하면 자신이 몸을 파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편해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일본은 어려서 부터 더치페이 문화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고 보고 배워왔기에 일본에서 더치페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고 저도 이제는 그러한 부분이 익숙해지더군요! 그래도 역시 아직도 약간은 불편한 기분이 들어 반반의 더치페이가 아닌 3분의2정도를 내고 나머지를 내라고 하기도 합니다. 어찌하였든 더치페이를 하다보니 확실히 식사나 술자리에 가는 것에 있어서 금전적인 부담은 덜 느끼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좀 이러한 더치페이 문화가 매정하게 느껴졌지만 그것이 문화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저 역시 익숙해져 가고 있기도 합니다.


확실히 일본은 대부분 연인 사이에도 더치페이를 한다는 것은 진실이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연인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커플은 각자 지불하는 더치페이의 모습을 쉽게 주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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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서 한국에서는 몰랐던 오해와 재미있는 점들을 매일 한가지씩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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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 2017.04.04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곳에서 어울리는 한국친구들과도....
    뭐 명분이 있어 누군가 쏘는일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더치페이해요... 그래야 다음에
    또 약속잡기도편하고...돈내고 부담스러운일도 얻어먹고 미안한기분도 없으니까요...
    누가 사주는것을 순수하게 고맙게 받아들이지못한다고 생각하면 씁쓸한일이지만...
    지금은 편해졌어요.
    어느날 남편과 라면집에 갔는데..라면도 비싼데는 비싸잖아요?! 근데 학생들이 우르르 와서 먹길래 ' 만약 누군가는 라면값이 없으면 어떻게..?! 왕따야?!' 하고 물었더니. ' 누군가 내가 내줄께 가자! 하겠지' 라도 하던데...
    일본사람중에도 그런사람도있고...간혹가다
    '내가살께...내가살께..!!' 하는사람도 있는데,
    그걸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사람도 있더라구요...

    • 일본통 ♂ 2017.04.05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리님도 일본에 살고 계시나봐요!
      반가워요~~~ㅎㅎ
      말씀하신 것처럼 그것이 참 애매하더라고요
      한국 스타일로 하면 편한데 이게 진짜 더치페이를 원하는지 아니면 내가 사고 다음에 너가 사 라는 것이 진짜인지..ㅎㅎ
      한국에서는 너가 다음에 사라고 하면 그게 자연스러운데 여기서는 도대체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부담을 느끼는 경우를 경험하다 보니 알 수가 없더라고요.
      그냥 깔끔하게 응 알았어 다음에 내가 살께 하면 되는데 그걸 부담스럽게 느끼면서 굳이 내겠다고 하는 일본인도 상당수 있다보니 어디다가 맞추어야 할지..ㅎㅎ